왜 대규모 모델은 전부 Transformer를 선택했나 — CNN·RNN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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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Transformer가 어느 한 항목에서 가장 강해서가 아니라, 세 가지 핵심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1. 장거리 의존성
  2. 병렬 계산
  3. 규모화 학습

역사적으로 이 중 하나둘을 해결한 아키텍처는 많았지만, 셋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대규모 모델 시대에 걸맞다.

RNN의 두 가지 치명적 약점

RNN은 문장을 직렬로 읽는다. "나는 어제 베이징에서 만난 그 친구가 오늘 메시지를 보냈다"라는 문장을 나는 → 어제 → 베이징 → … → 메시지 순으로 하나씩 처리하며, 앞 단어의 처리가 끝나야 다음 단어를 시작할 수 있다.

#약점내용
1직렬 계산앞 단어가 끝나지 않으면 뒤 단어를 시작할 수 없다 → GPU의 병렬 연산력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
2장거리 정보 감쇠기억에 의존한 이어달리기와 같아서, 거리가 멀수록 도중에 잃어버리는 정보가 많아진다

CNN의 강점과 한계

CNN은 국소 특징 추출에 매우 강하다. 이미지에서 고양이를 인식할 때 가장자리 → 질감 → 귀·눈 → 고양이 한 마리로 층층이 올라간다.

그러나 언어에 쓰면 문제가 생긴다. "이 책은 두껍지만 읽기는 수월하다"에서 "~지만"과 "수월하다" 사이에는 여러 단어가 끼어 있을 수 있고, 언어의 관계는 인접한 단어들 사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 CNN이 원거리 관계를 포착하려면 층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 층수가 늘어나면 계산 비용과 학습 난이도가 함께 올라간다.

결론: CNN은 국소 규칙을 발견하는 데 매우 적합하지만 복잡한 전역 의존을 위해 설계된 구조는 아니다.

Transformer의 핵심: Self-Attention

RNN처럼 단어들이 줄을 서서 처리되기를 요구하지 않고, 문장 속 각 단어가 다른 모든 단어를 직접 주목하게 한다.

중의성 해소 예시:

입력"애플이 새 휴대폰을 출시했다"
참조한 문맥"출시했다", "새 휴대폰"
판단 결과여기서 "애플"은 과일이 아니라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세 가지 우위

① 장거리 의존성을 더 직접적으로 처리한다 — 두 단어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의력 점수만 충분히 높으면 연결이 성립한다.

② 병렬 능력이 강하다

RNNTransformer
계산 방식순서대로 계산해야 함문장 전체를 한 번에 입력
비유모두가 줄을 서서 보안 검색을 통과서로 다른 위치가 동시에 계산에 참여
하드웨어 적합성GPU 연산력을 살리기 어려움GPU에 매우 적합

대규모 모델 시대의 관건은 이론적으로 모델링이 가능한가만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와 연산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이다. Transformer는 대규모 병렬 학습에 적합했기에 소형 모델에서 수백억~수천억 파라미터 규모까지 확장될 수 있었다.

③ 확장성이 강하고 멀티모달의 범용 프레임워크가 된다

모달Token 형태
텍스트워드 토큰 (Word Token)
이미지이미지 패치 (Image Patch)
오디오음향 조각 (Acoustic Segment)

구조가 비교적 통일되어 있으므로 오늘날 많은 멀티모달 모델도 Transformer 체계를 채택한다. NLP만이 아니라 더 넓은 AI 작업을 다루는 범용 계산 프레임워크에 가깝다.

세 아키텍처 대조표

                    장거리 의존   병렬 계산   규모화 학습   대표적 강점
  ┌──────────┐
  │   RNN    │        약          ✗           ✗       시퀀스 모델링 직관이 단순
  └──────────┘   정보 층층이 감쇠  앞뒤 강결합  GPU를 못 채움
  ┌──────────┐
  │   CNN    │     층 쌓기 필요     ✓          중       국소 특징 추출
  └──────────┘   층수↑ 비용↑                          (이미지 작업에 매우 강함)
  ┌──────────┐
  │Transformer│       강           ✓          ✓       범용 계산 프레임워크
  └──────────┘  임의의 두 단어 직결  문장 동시 계산  대규모에 적합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핵심 통찰

  1. Transformer가 이긴 결정적 이유는 단일 항목 최강이 아니라 "동시에" 세 제약을 만족시킨 것이다 — 장거리 의존성, 병렬 계산, 규모화 학습. 이 중 한둘만 해결한 아키텍처는 역사상 적지 않았다.
  2. 딥러닝 시대의 아키텍처 선택은 "하드웨어 적합성 문제"다 — RNN이 뒤처진 직접적 원인은 직렬 계산이 GPU를 배불리 먹이지 못한 것이다. 알고리즘의 이론적 표현력이 아무리 좋아도 하드웨어를 채우지 못하면 scaling의 기회 자체가 없다. 이 문서에서 가장 이식성 높은 판단이다.
  3. "모델링할 수 있는가"와 "규모화 학습이 가능한가"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문턱이다 —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모델링을 완수할 수 있는가만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와 연산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장 자체가 Scaling Law 시대의 아키텍처 평가 기준이다.
  4. 귀납 편향(inductive bias)은 양날의 검이다 — CNN의 국소성 가정은 이미지에서 극도로 효율적이지만, 언어에서는 같은 가정이 족쇄가 되어 층을 쌓아 보완해야 하고 그 대가로 계산 비용과 학습 난이도가 함께 오른다.
  5. 주의력은 "거리"를 아키텍처 문제에서 수치 문제로 바꿨다 — RNN에서 거리는 물리적 경로 길이(반드시 감쇠)지만, Transformer에서 거리는 주의력 점수에만 영향을 준다(점수만 충분하면 연결된다). 롱컨텍스트 능력을 이해하는 기초다.
  6. 구조의 통일성이 멀티모달의 전제다 — 모든 모달이 Token 시퀀스로 표현될 수 있게 되면 같은 주의력 메커니즘을 재사용할 수 있다. 멀티모달의 난점이 "새 아키텍처 설계"에서 "좋은 Token화 방식 설계"로 옮겨 간 이유다.
  7. Token화 방식 자체가 각 모달의 핵심 설계다 — 워드 토큰 / 이미지 패치 / 음향 조각, 세 가지의 입도 선택이 시퀀스 길이와 계산 비용을 직접 결정하며 엔지니어링에서 실제로 조정하는 지점이다.

엔지니어링 실전 Tips

  • 새 아키텍처를 따라갈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려면 세 가지를 먼저 물을 것: 장거리 의존을 만들 수 있는가? 병렬화가 되는가? 규모화가 되는가? 이 문서가 제공하는 기성 평가 프레임이다.
  • CNN은 도태되지 않았다: 이미지 작업에서 매우 강하고 국소 규칙 발견에 적합하다. 국소 특징 추출 시나리오에서는 여전히 CNN을 우선 고려해야지, 유행을 따라 전부 Transformer로 바꾸지 말 것.
  • 멀티모달 프로젝트의 주요 작업량은 Token화에 있다: 모델 백본은 재사용할 수 있지만 이미지 패치 입도, 오디오 프레임 길이가 시퀀스 길이와 메모리 점유를 직접 결정한다.
  • 시퀀스 길이가 Transformer의 비용 급소다: 임의의 두 단어를 직결시키는 대가로 계산량이 길이에 따라 증가하므로, 실제 엔지니어링에서는 "컨텍스트 길이"와 "비용" 사이에서 취사선택해야 한다.
  • 답변 순서: 세 핵심 문제의 결론 → RNN의 두 치명적 약점(직렬 + 감쇠) → CNN의 귀납 편향 한계 → Self-Attention의 세 우위. 구조가 디테일보다 중요하다.
  • 예시는 구체적으로: "애플이 새 휴대폰을 출시했다"(중의성 해소), "이 책은 두껍지만 읽기는 수월하다"(원거리 의존). 짧고 설득력이 강해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